Work와 Site 이렇게 사용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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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5.6 업데이트 이후 Codex 사용자에게 중요한 변화는 단순히 모델이 더 좋아졌다는 점만이 아닙니다. 이제 작업을 맡기는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기존에는 Codex 안에서 코드 수정, 문서 정리, 테스트, 리뷰를 한 흐름으로 처리했다면, 이제는 성격에 따라 Work와 Site로 나눠 맡기는 편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Codex는 개발 작업의 현장에 가깝고, Work는 결과물을 끝까지 정리하는 작업 공간에 가깝습니다. Site는 그 결과를 웹사이트나 웹앱 형태로 실제 공유 가능한 상태까지 올리는 기능입니다. 이 세 가지를 경쟁 관계로 보면 헷갈리지만, 작업의 단계로 보면 훨씬 이해하기 쉽습니다.

Work에서 계획하고 Codex로 구현한 뒤 Site로 배포하는 GPT-5.6 작업 흐름

Codex를 쓰던 사람에게 Work는 무엇이 다른가

Codex 사용자는 이미 에이전트에게 꽤 큰 일을 맡기는 방식에 익숙합니다. 저장소를 읽고, 파일을 고치고, 테스트를 돌리고, 변경 내용을 설명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Work는 이 흐름을 더 넓은 지식 작업으로 확장한 화면이라고 보면 됩니다.

공식 문서 기준으로 Work mode와 Codex는 같은 에이전트를 사용하며 기능도 겹칩니다. 다만 인터페이스가 다릅니다. Codex는 개발자에게 필요한 세부 정보, 예를 들어 diff, 테스트, PR 리뷰, 셸 실행 같은 기술적 맥락을 더 잘 보여줍니다. Work는 문서, 보고서, 분석, 기획안처럼 최종 결과물을 검토하기 쉬운 형태로 만드는 데 초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 Codex 사용자라면 이렇게 구분하면 됩니다.

작업 성격 추천 위치 이유
코드 수정, 테스트, 리팩터링, PR 리뷰 Codex 파일 변경과 검증 흐름을 자세히 봐야 함
긴 문서 작성, 자료 요약, 리서치 정리, 보고서 Work 완성된 결과물을 중심으로 검토하기 쉬움
코드와 문서가 섞인 기능 기획 Work에서 방향 정리 후 Codex에서 구현 기획과 구현의 화면을 분리할 수 있음
결과물을 웹으로 보여줘야 하는 작업 Site 배포와 공유까지 이어질 수 있음

즉 Work는 Codex를 대체한다기보다, Codex로 바로 들어가기 전의 기획실이자 Codex 결과물을 정리하는 편집실에 가깝습니다.


Work는 '질문'보다 '완료 조건'을 줄 때 좋다

Work를 잘 쓰려면 질문형 요청보다 결과형 요청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 기능 어떻게 만들까?"라고 묻는 것보다 "기존 Codex 사용자를 대상으로 Work와 Site 활용법을 설명하는 글 초안을 작성하고, 표와 실무 예시를 포함해줘"라고 말하는 편이 맞습니다.

Work에 적합한 요청은 대체로 다음 조건을 가집니다.

  • 여러 자료를 읽고 하나의 결과로 정리해야 한다.
  • 중간 추론보다 최종 산출물의 구조가 중요하다.
  • 보고서, 문서, 발표 자료, 실행 계획처럼 검토 가능한 파일이 필요하다.
  • 작업을 단계로 나눠 오래 진행해도 되는 일이다.

반대로 "이 함수 왜 실패하지?", "이 테스트 로그에서 원인을 찾아줘", "이 PR의 위험한 변경을 리뷰해줘"처럼 기술적 세부가 중요한 일은 여전히 Codex가 편합니다. Work에서도 할 수는 있지만, 기존 Codex 사용자는 개발 작업의 검증 흔적을 직접 보는 쪽이 더 안전합니다.


Site는 '보여줄 수 있는 결과'가 필요할 때 쓴다

Site는 이름 때문에 단순한 홈페이지 생성 기능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식 문서의 설명에 따르면 Sites는 웹사이트, 웹앱, 게임을 만들고 호스팅하고 다시 수정하고 공유하는 기능입니다. 프롬프트로 새 사이트를 만들 수도 있고, 호환되는 기존 로컬 프로젝트를 Sites로 배포할 수도 있습니다.

기존 Codex 사용자에게 중요한 점은 이것입니다. Site는 코드 작업의 시작점이라기보다, "이제 이 결과를 누군가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순간에 강합니다.

예를 들어 이런 작업이 Site에 잘 맞습니다.

  • 제품 소개 페이지나 포트폴리오
  • 내부 팀이 쓰는 간단한 대시보드
  • 프로젝트 요청 접수 도구
  • 점수 저장이 필요한 작은 게임
  • 자료를 시각적으로 탐색하는 웹 리포트
  • 고객이나 동료에게 공유할 데모 페이지

Site를 요청할 때는 "예쁘게 만들어줘"보다 더 구체적인 조건이 필요합니다. 대상 독자, 핵심 동작, 필요한 데이터, 로그인 여부, 저장되어야 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말해야 합니다. 특히 저장이 필요한 앱이라면 단순한 화면 상태인지, 실제로 방문 뒤에도 남아야 하는 데이터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기존 Codex 사용자의 추천 흐름

가장 실용적인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Work에서 목표와 산출물 구조를 잡습니다.

2. Codex에서 실제 파일 수정, 테스트, 검증을 진행합니다.

3. Work에서 결과를 문서나 보고서로 정리합니다.

4. 외부에 보여줄 필요가 있으면 Site로 배포합니다.

예를 들어 사내 업무 요청 대시보드를 만든다고 해보겠습니다. 바로 Codex에 "대시보드 만들어줘"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더 나은 흐름은 Work에서 먼저 사용자를 정의하고, 필요한 화면과 데이터 흐름을 정리한 뒤, Codex에서 구현하고, 마지막에 Site로 공유 가능한 URL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누면 각 도구의 강점이 살아납니다. Work는 목표를 정리하고, Codex는 실제 프로젝트를 손보고, Site는 결과물을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는 형태로 만듭니다.


Site를 쓸 때 조심할 점

Site는 편하지만 배포 관점에서는 가볍게 보면 안 됩니다. 공식 문서에서는 모든 Sites 배포 URL을 production deployment로 설명합니다. 즉, 배포하면 실제 접근 가능한 URL이 생기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따라서 검토 전에는 "배포해줘"보다 "버전만 저장하고 배포하지 말아줘"라고 요청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특히 고객용 페이지, 내부 데이터가 포함된 앱, 로그인 기능이 있는 사이트라면 먼저 저장된 버전을 검토하고 나서 배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Sites 관리 화면입니다. Sites는 독립적인 Codex CLI 관리 화면이 있는 기능이 아닙니다. ChatGPT 웹이나 데스크톱 앱의 Sites 화면에서 만들고, 저장하고, 배포하고, 관리합니다. Codex CLI나 IDE는 로컬 프로젝트를 편집하고 테스트하는 데 쓰고, 최종 Sites 작업은 ChatGPT 쪽에서 처리한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어떤 작업을 어디에 맡길까

기존 Codex 사용자라면 다음 기준으로 충분합니다.

하고 싶은 일 먼저 쓸 기능
빠르게 질문하고 방향만 잡기 Chat
큰 결과물을 맡기고 검토 가능한 형태로 받기 Work
코드베이스를 수정하고 테스트까지 확인하기 Codex
웹사이트나 웹앱으로 공유하기 Site
반복되는 작업 방식을 표준화하기 Skill 또는 AGENTS.md

이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비용과 시간 때문입니다. GPT-5.6 계열은 Work mode, 데스크톱 앱, Codex CLI, IDE 확장에서 함께 쓰이는 모델군으로 설명됩니다. Sol은 복잡한 코딩, 컴퓨터 사용, 리서치, 보안 작업에 적합하고, Terra는 일상 작업의 균형형, Luna는 빠르고 저렴한 반복 작업에 적합합니다. 결국 모든 일을 가장 강한 설정으로 밀어붙이는 것보다, 작업을 잘 나누는 쪽이 더 효율적입니다.


바로 써볼 수 있는 요청 예시

Work에는 이렇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

기존 Codex 사용자를 대상으로 GPT-5.6 이후 Work와 Site 활용법을 설명하는 글을 작성해줘.
대상은 개발자와 AI 도구를 자주 쓰는 실무자야.
Codex, Work, Site를 어떤 기준으로 나눠 쓰면 좋은지 표와 예시를 포함해줘.

Codex에는 이렇게 요청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 저장소를 읽고 대시보드 기능을 구현해줘.
기존 스타일을 유지하고, 필요한 테스트를 실행한 뒤 변경 파일과 검증 결과를 요약해줘.

Site에는 이렇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Sites로 배포할 수 있는지 확인해줘.
호환성 문제가 있으면 필요한 수정만 하고, 먼저 저장 가능한 버전을 만들어줘.
아직 production 배포는 하지 말고 검토할 수 있게 정리해줘.

이처럼 요청 문장에 "무엇을 만들지", "누가 볼지", "어디까지 진행할지", "배포 여부"를 넣으면 Work와 Site의 실수가 줄어듭니다.


결론: Codex 사용자는 Work와 Site를 단계로 보면 된다

Work와 Site는 Codex를 밀어내는 새 메뉴가 아닙니다. 기존 Codex 사용자가 더 큰 단위의 일을 맡기고, 그 결과를 더 쉽게 공유하게 해주는 확장된 작업 흐름입니다.

개발 중심이면 Codex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문서, 분석, 기획처럼 완성된 결과물이 중요하면 Work가 낫습니다. 결과를 웹으로 보여줘야 하면 Site를 붙이면 됩니다. 그리고 배포가 걸린 순간부터는 Site를 단순 미리보기로 생각하지 말고 실제 운영 URL을 만드는 단계로 다뤄야 합니다.

정리하면 이렇게 쓰면 됩니다.

  • 생각을 정리할 때는 Work
  • 코드를 바꿀 때는 Codex
  • 결과를 보여줄 때는 Site
  • 반복 작업은 Skill이나 AGENTS.md로 표준화
  • 배포 전에는 저장 버전과 공개 범위를 먼저 확인

이 기준만 잡아도 GPT-5.6 이후의 Codex 사용 방식은 훨씬 선명해집니다. 도구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일을 맡기는 단계가 더 잘 나뉜 것입니다.


참고자료